반딧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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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희망

관리자 0 15,650 2011.04.01 22:07
열여섯 살 소녀가 한 아이를 낳았다.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난 지 며칠만에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아기는 젊은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그는 거칠고 난폭했으나 운동에는 탁월한 소질을 보였다. 고교시절에는 폭력사건에 휘말려 4개월 동안 교도소에 수감된 적도 있었다. 아이는 장성해 미국 프로농구에 진출했다. 그러나 걸핏하면 동료들과 분쟁을 일으키고 훈련에 자주 불참해 ‘코트의 악동’으로 불렸다. 사람들은 그에게 희망을 걸지 않았으나 어머니는 끊임없이 아들을 격려했다. 어머니는 경기장을 찾아가 아들에게 붉은 장미를 선물하며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작은 키와 왜소한 체격의 이 선수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경기장에서 펄펄 날았다. 지금 그는 미 프로농구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이 사람이 바로 앨런 아이버슨이다. 어머니는 자녀에게 반딧불만한 희망만 있어도 그것을 믿고 끝까지 인내한다. 사랑은 희망이다. 사랑은 인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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